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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시기 언제? 지역별 적정일과 기온 기준

김장은 일평균 4℃ 이하일 때가 적기이며, 지역별 기준일과 기온 높은 해의 조정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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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양념을 버무린 배추김치가 쌓여 있는 김장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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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시기 언제가 맞는지는 달력이 아니라 기온이 정합니다. 일평균 4℃ 이하, 일 최저 0℃ 이하가 이어지기 시작할 때가 적기입니다.

과거 기준일은 서울·수원 11월 30일, 춘천 11월 21일, 대전 12월 3일, 대구와 광주 12월 8일, 부산 12월 31일입니다. 기온이 높은 해에는 이 날짜보다 미루고, 최종 결정은 그 주 예보로 하시면 됩니다.

김장 적기는 일평균 4℃ 이하일 때입니다

일평균 4℃와 일 최저 0℃

김장 적기는 일평균 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 기온이 0℃ 이하로 이어질 때입니다. 두 조건이 함께 맞아야 합니다.

서리가 내린 늦가을 밭에 배추가 줄지어 자라는 모습

일평균은 하루 기온을 평균한 값입니다. 낮에 올라도 아침저녁이 차가우면 내려가므로 낮 기온만 보고 판단하면 어긋납니다.

일 최저 기온은 새벽에 얼마나 내려가는지를 알려 줍니다. 밭에서 배추와 무가 얼 만큼 차가운 때가 왔는지 가늠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을 때

기온이 너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습니다. 담근 직후 실온에 두는 시간이 길수록 더 그렇습니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배추와 무가 얼 수 있습니다. 언 채로 담그면 재료 상태가 나빠져 김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4℃는 이때부터 담가도 된다는 신호이지, 더 추울수록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은 오히려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지역별 김장 기준일은 11월 하순부터 12월 말까지입니다

중부 지역 기준일

중부는 춘천이 11월 21일로 가장 빠르고 서울·수원이 11월 30일, 대전이 12월 3일입니다. 기온이 먼저 내려가는 순서와 거의 같습니다.

  • 춘천은 11월 21일 무렵입니다.
  • 서울·수원은 11월 30일 무렵입니다.
  • 대전은 12월 3일 무렵입니다.

다만 이 날짜는 연도가 특정되지 않은 참고용입니다. 올해 날씨에 그대로 대입하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남부 지역 기준일

남부는 대구와 광주가 12월 8일이고 부산이 12월 31일로 가장 늦습니다. 부산은 해를 넘기기 직전에야 기준 기온에 닿는다는 뜻입니다.

  • 대구와 광주는 12월 8일 무렵입니다.
  • 부산은 12월 31일 무렵입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해안과 내륙, 산간은 기온이 다릅니다. 기준일은 대표 도시 값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셔야 합니다.

춘천과 부산의 차이는 한 달이 넘습니다. 친지와 날짜를 맞출 때는 각자 사는 곳 기준으로 따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온이 높은 해에는 기준일보다 미룹니다

날짜를 미루는 판단

기준일에 일평균이 4℃보다 높다면 김장을 미루는 쪽이 맞습니다. 기준일은 평년 흐름을 담은 값이라 그해 기온이 높으면 그만큼 뒤로 밀립니다.

얼마나 미룰지는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며칠이라고 못 박기보다 기온이 기준 아래로 내려오는 시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미루는 동안 배추와 무는 보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뜻한 날씨에 오래 두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그기 전 기온 체크리스트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면 담글 날을 고르기 쉽습니다.

  • 내 지역 기준일을 확인합니다.
  • 기준일 전후 일평균 기온이 4℃ 이하인지 봅니다.
  • 일 최저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는지 봅니다.
  • 한파로 재료가 얼 만큼 내려가지 않는지 봅니다.

네 가지가 맞는 날이 김장 날입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하루 이틀 조정할 여지를 두십시오.

기후변화로 서울 적정일은 약 12일 늦어졌습니다

1920년대와 2000년대 비교

서울의 김장 적정일은 1920년대 11월 21일에서 2000년대 12월 3일로 약 12일 늦어졌습니다. 기후가 따뜻해지며 기준 기온에 닿는 때가 뒤로 밀린 결과입니다.

11월 21일은 지금 춘천의 기준일과 같은 날짜입니다. 서울이 한 세기 사이에 그만큼 따뜻해졌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어머니의 날짜가 맞지 않는 이유

예전에 알던 김장 날짜가 올해는 이르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입동 무렵이면 담근다는 경험칙이 이제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올해 기준일이 정확히 12일 늦다는 말은 아닙니다. 위 수치는 오랜 기간의 변화이고 해마다 날씨는 다릅니다.

옛 날짜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기온 기준을 우선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날짜표보다 그 주 기온 예보를 먼저 봅니다

예보에서 확인할 항목

날짜표는 출발점이고 결정은 담그려는 주의 기온 예보로 해야 합니다. 기준일이 같아도 해마다 기온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겨울 아침 야외에서 기온을 가리키는 온도계

예보에서는 최저와 최고 기온을 함께 봅니다. 두 값을 어림으로 평균해 4℃ 안팎인지 가늠하면 일평균 감이 잡힙니다.

김장 당일만이 아니라 그 앞뒤 날의 기온도 봐야 합니다. 재료를 준비하고 담근 뒤 두는 동안 기온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날짜표를 쓰는 방법

날짜표는 주문과 일정을 잡을 때 쓰시면 됩니다. 절임배추 주문처럼 미리 정해야 하는 일은 기준일 즈음으로 잡고 예보에 따라 옮기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가족이 모이는 날이 걸려 있다면 후보일을 두세 개 열어 두십시오. 예보가 맞는 날로 확정하면 헛걸음을 줄입니다.

김장 날짜가 어긋날 때 대처법

예정일이 4℃보다 따뜻한 경우

예정일 일평균이 4℃보다 높으면 가능한 한 날짜를 뒤로 옮깁니다. 옮길 수 없다면 담근 뒤 김치를 서늘한 곳에 두어 익는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일정상 어쩔 수 없다면 이른 숙성을 감안하고 먼저 먹을 분량을 따로 생각해 두시면 됩니다.

갑자기 한파가 오는 경우

예보가 갑자기 한파로 바뀌면 재료가 얼지 않게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배추와 무를 밖에 두었다면 안으로 들이고, 날짜는 기온이 풀리는 날로 옮깁니다.

한파 직전에 서두르는 것보다 하루 이틀 늦추는 쪽이 대체로 낫습니다.

가족마다 사는 지역이 다른 경우

서울과 부산처럼 지역이 다르면 기준일이 한 달 넘게 차이 납니다. 한 날짜로 맞추면 한쪽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각자 지역에서 따로 담그거나 더 늦은 지역의 기온에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기준은 현지 기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올해 김장은 며칠에 하면 되나요?

올해만의 정해진 날짜는 없습니다. 내 지역 기준일을 출발점으로 삼고, 담그려는 주의 예보에서 일평균 4℃ 이하와 일 최저 0℃ 이하가 이어지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서울은 언제가 적기인가요?

과거 기준일로는 서울·수원이 11월 30일 무렵입니다. 기후변화로 서울 적정일이 1920년대 11월 21일에서 2000년대 12월 3일로 늦어졌으니, 기온이 높은 해에는 더 미루는 쪽이 맞습니다.

부산은 왜 12월 31일처럼 늦나요?

남쪽일수록 기온이 기준 아래로 내려오는 때가 늦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그 시점이 해를 넘기기 직전이어서 기준일이 가장 뒤입니다.

날짜가 기준일인데 날씨가 따뜻하면 어떻게 하나요?

미루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준일은 평년 흐름을 담은 참고값이라 그해 기온이 높으면 기준 기온에 닿는 날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너무 추운 날에 담가도 괜찮나요?

한파가 심한 날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배추와 무가 얼 수 있어서 일 최저 0℃ 이하 정도의 기온에서 정하시고, 심하게 추운 날은 하루 이틀 늦추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