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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시기 지역별 차이, 지역별로 언제 담그나?

지역별 김장 시기와 배추·무 고르는 기준을 한 번에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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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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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시기는 지역별로 다르다. 기온이 일찍 떨어지는 산간이나 내륙은 이르게, 남해안이나 제주는 늦게 담가도 된다. 김장 시기와 저장법을 같이 따져야 배추가 물러지지 않는다.

김장 시기, 지역마다 왜 다른가

지역별 김장 시기 차이는 기온이 영하권에 가까워지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배추는 아직 서늘하지만 얼기 직전인 상태에서 담가야 아삭함이 오래 유지된다.

마당에서 김장하는 모습

북쪽이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먼저 떨어져 김장도 그만큼 앞당겨진다. 반대로 남해안이나 제주는 늦가을까지 기온이 유지돼 담그는 날짜를 미룰 여유가 있다.

김장 적기를 가르는 기준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처음 들어서는 시점을 기준으로 잡으면 된다. 이때부터 담가야 발효가 천천히 진행되면서도 배추가 얼지 않는다.

너무 이르게 담그면 기온이 높아 발효가 빨라지고 신맛이 강해진다. 지역별 기온 하락 시점을 참고해 며칠 정도 폭을 두고 날짜를 잡는 편이 안전하다.

중부 지방 김장 시기와 재료 고르기

서울과 경기, 충청권은 11월 중순부터 11월 말 사이가 적기인 경우가 많다. 첫 서리나 첫 영하권 기온이 나타나는 시점과 맞물린다.

이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밭에 둔 배추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기 쉽다. 서리가 한두 번 내린 뒤 수확한 것을 쓰는 편이 낫다.

중부 지역 배추·무 고르는 기준

잎이 두껍고 속이 꽉 찬 배추를 고른다. 겉잎이 진한 초록색이면서 뿌리 쪽이 단단한 것이 저장성도 좋다.

무는 단면이 치밀하고 무게가 묵직한 것을 고른다. 바람이 든 무는 겉보기엔 멀쩡해도 김장 후 금세 물러진다.

남부 지방 김장 시기와 재료 고르기

전라·경상권은 중부보다 한참 늦게,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 담그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늦게까지 유지되기 때문이다.

남부에서 너무 일찍 담그면 발효가 빨리 진행돼 김치가 금방 시어진다. 첫 추위가 오고 나서 시기를 잡는 편이 안전하다.

해안과 내륙의 차이

같은 남부라도 해안가는 내륙보다 며칠 더 늦춰도 무방하다. 바다 영향으로 기온이 완만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부의 산간 내륙은 기온이 일찍 떨어질 수 있다. 거주지의 최근 최저기온 추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주·남해안 김장 시기와 보관 대응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늦게 담가도 된다. 기온이 온화해 배추가 밭에서 오래 버티기 때문이다.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저장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다. 한 번에 많이 담그기보다 소량씩 나눠 담그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저장 온도가 다른 지역의 대응법

김치냉장고 없이 실온에 가깝게 보관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소금 농도를 조금 높이는 방법이 쓰인다. 발효 속도를 늦추려는 목적이다.

김치냉장고를 쓴다면 지역별 시기 차이의 영향은 크게 줄어든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담그는 날짜의 폭을 넓게 잡아도 된다.

배추·무 고르는 공통 기준

지역과 상관없이 배추는 겉잎이 진한 초록색이고 속이 노란 것을 고른다. 잎을 눌렀을 때 단단한 탄력이 느껴져야 저장 중 잘 무르지 않는다.

시장에 진열된 무와 배추

무는 표면이 매끈하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른다. 들어봤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해야 바람이 들지 않은 것이다.

장보기 전 확인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을 매장에서 그대로 확인하면 된다.

  • 배추 겉잎이 진한 초록색인가
  • 잎을 눌렀을 때 단단한가
  • 무 표면에 흠집이나 갈라짐이 없는가
  • 무를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한가
  • 절임 배추라면 절인 날짜가 하루 이내인가

절임 배추를 쓴다면 주문 후 하루 안에 받아 바로 양념하는 편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추에서 물이 빠지며 아삭함이 줄어든다.

김장 시기를 놓쳤을 때 대처법

기온이 이미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 아직 못 담갔다면 절임 시간을 평소보다 짧게 잡는다. 낮은 기온에서는 절임이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예상보다 날이 따뜻해 배추가 물러졌다면 겉잎 몇 장을 더 벗겨내고 쓴다. 무른 부분을 남기면 김치 전체가 빨리 시어진다.

자주 막히는 상황과 대처

배추를 미리 사뒀는데 김장 날짜가 밀리는 경우가 있다. 신문지로 감싸 서늘한 그늘에 세워 두면 며칠은 버틴다.

갑자기 한파 예보가 나와 일정을 앞당겨야 할 때도 있다. 절임 시간을 줄이고 양념 농도를 살짝 진하게 맞추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장 시기와 저장법은 어떻게 같이 맞추나요?
담그는 시기가 늦을수록 저장 온도를 낮게 잡아야 한다.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시기보다 냉장고 온도 설정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다.

Q. 아파트에 살면 지역별 시기를 그대로 따라도 되나요?
김치냉장고를 쓰면 지역별 시기 차이의 영향이 크지 않다. 다만 배추 자체는 산지 기온의 영향을 받으니 시세와 상태는 확인하는 게 좋다.

Q. 절임 배추와 생배추 중 시기에 따라 뭐가 유리한가요?
시기가 촉박하면 절임 배추 쪽이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유리하다. 여유가 있다면 생배추를 사서 직접 절이는 편이 염도 조절에 낫다.

Q. 같은 지역 안에서도 날짜를 다르게 잡아야 하나요?
해안과 내륙, 평지와 산간은 같은 지역이라도 기온 차가 난다. 거주지의 최근 최저기온을 확인하고 며칠 정도 폭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Q. 김장을 너무 늦게 하면 문제가 되나요?
기온이 크게 떨어진 뒤 담그면 배추 자체가 얼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조직이 상해 저장 중 빨리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