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Press
웰니스 라이프

12월 제철음식, 종류별로 고르는 기준이 다르다

12월에 나오는 귤·굴·방어·배추를 품목별로 언제까지 나오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면 되는지 정리했다

7개 섹션

제철 귤과 한라봉이 진열된 시장 좌판
이 글의 차례 · 7개 섹션

12월 제철음식은 품목마다 고르는 기준이 다르다. 노지감귤은 껍질이 얇고 묵직한 것을, 방어는 자연산인지 양식인지에 따라 부위를 다르게 고른다. 이 글은 12월에 실제로 나오는 품목만 골라 언제까지 나오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면 되는지 정리했다.

귤 - 노지감귤·한라봉·천혜향 차이

언제, 무엇을 고르나

노지감귤은 11월부터 1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 한라봉과 천혜향은 12월 말부터 나오기 시작해 2~3월까지 이어진다. 12월에는 세 품종을 함께 살 수 있는 시기다.

겨울철 굴과 방어가 놓인 수산시장 모습

노지감귤은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은 것을 고른다. 껍질이 두껍고 큰 귤은 물이 적고 싱거운 경우가 많다. 손으로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한지 확인한다.

한라봉은 꼭지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모양이 정상이다. 표면이 울퉁불퉁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껍질 색이 진한 주황빛인지가 더 중요하다.

저장성으로 고를 때

오래 두고 먹으려면 껍질이 단단한 귤을 고른다. 껍질이 물러 있으면 상온에서 며칠 안에 무르기 시작한다. 냉장 보관보다는 서늘한 곳에 두는 편이 낫다.

굴 - 자연산과 양식 차이

산지와 크기로 구분하기

굴은 12월부터 2월 사이 살이 가장 차오른다. 자연산 굴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색이 진한 편이다. 양식 굴은 크기가 고르고 껍데기가 상대적으로 얇다.

자연산은 통영과 거제 인근 갯바위에서 주로 나온다. 양식은 통영, 고성, 여수 등 가두리 양식장에서 나온다. 맛보다는 가격과 크기 균일성에서 차이가 더 크게 난다.

껍데기 유무로 고르는 기준

까지 않은 굴은 껍데기가 닫혀 있고 무거운 것을 고른다. 껍데기가 살짝 벌어져 있으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다.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면 속이 마른 상태다.

알굴(깐 굴)은 유백색을 띠고 알이 통통한 것이 좋다. 국물이 뿌옇게 탁하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구입 즉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다.

산지나 자연산·양식 표기가 없으면 가격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다. 같은 크기인데 유독 저렴하면 양식일 가능성이 높다. 확실하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

방어 - 자연산과 양식, 부위별 차이

자연산과 양식 구분법

방어는 11월부터 2월 사이 지방이 가장 많이 오른다. 자연산 방어는 몸통에 비해 꼬리 쪽 근육이 두껍고 단단하다. 양식 방어는 배 부분이 상대적으로 두툼하고 색이 밝다.

자연산은 부산 대변항, 제주 인근에서 많이 잡힌다. 양식은 경남 통영, 남해 일대에서 주로 나온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표기를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부위별로 무엇을 고르나

뱃살(하라스)은 지방이 많아 겨울철 방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등살은 담백하고 살이 단단해 씹는 맛을 즐기려는 사람에게 맞는다. 꼬리 쪽은 질긴 편이라 회보다는 조림에 어울린다.

마트에서 손질된 방어를 살 때는 절단면 색을 확인한다. 선홍빛이 선명하면 신선하고, 갈색으로 변했다면 시간이 지난 것이다.

부위 표시가 없는 통방어를 살 때는 뱃살 비중이 큰 개체를 고른다. 배 쪽이 유난히 두꺼우면 지방이 많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상인에게 부위별로 나눠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김장 배추·무 - 산지별 차이

노지 배추와 저장 배추 차이

12월 초까지는 노지 배추가, 이후에는 저장 배추가 많이 유통된다. 해남·진도 등 남부 지역 배추는 속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한 편이다. 강원 고랭지 배추는 가을에 수확이 끝나 12월엔 보기 어렵다.

무는 배추보다 조금 늦게까지 노지에서 나온다. 겨울무는 단단하고 매운맛이 덜해 김장이나 조림에 두루 쓰인다. 바람이 든 무는 가벼우니 무게로 신선도를 가늠한다.

배추·무 고르는 기준

배추는 겉잎이 진한 초록색이고 속이 노랗게 찬 것을 고른다.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해야 속이 꽉 찬 것이다. 겉잎을 몇 장 떼어냈을 때 절단면이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무는 표면이 매끈하고 잔뿌리가 적은 것을 고른다. 몸통 윗부분이 초록빛을 띠면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다. 잘랐을 때 속에 바람이 든 구멍이 없는지 확인한다.

장보기 전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 배추: 겉잎 색 진한 정도 → 무게 → 속 찬 정도 순으로 확인
  • 무: 표면 매끈함 → 윗부분 초록빛 → 단면 바람 유무 순으로 확인
  • 구입 후 하루 이상 미룰 경우 신문지로 감싸 서늘한 곳에 보관

연근·우엉 - 뿌리채소 차이

연근과 우엉, 언제가 제철인가

연근은 11월부터 1월까지, 우엉은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이다. 두 채소 모두 저장성이 좋아 12월 내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늦겨울로 갈수록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김장용 배추와 무가 쌓여 있는 모습

연근은 구멍 크기가 일정하고 색이 밝은 갈색을 고른다. 잘랐을 때 하얀 속살에 갈변이 없어야 신선한 것이다. 표면에 검은 반점이 많으면 오래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우엉 고르는 기준

우엉은 굵기가 일정하고 곧게 뻗은 것을 고른다. 휘어지거나 갈라진 우엉은 속에 심이 생겼을 수 있다. 껍질을 살짝 긁었을 때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좋다.

두 채소 모두 흙이 묻은 상태로 파는 것이 저장에 유리하다. 씻어서 파는 제품은 편하지만 보관 기간이 짧다. 냉장 보관하되 물기를 제거하고 신문지로 감싼다.

딸기 - 품종별 차이

12월 딸기와 봄딸기 차이

딸기는 12월부터 하우스 재배로 본격 출하가 시작된다. 이 시기 딸기는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겨울딸기의 초입이다. 품종에 따라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다르다.

설향은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해 가장 흔하게 유통된다. 죽향은 향이 진하고 산미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매장에서 품종 표기를 확인하고 취향에 맞게 고른다.

신선한 딸기 고르는 법

꼭지가 진한 초록색으로 시들지 않은 것을 고른다. 꼭지가 말라 있으면 수확한 지 시간이 지난 것이다. 표면 전체가 고르게 붉은 것이 덜 익은 것보다 낫다.

팩 바닥에 물기나 물러진 딸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한두 개만 무르러도 나머지로 냄새가 옮아가기 쉽다. 구입 후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오래간다.

자주 묻는 질문

Q. 노지감귤과 하우스 감귤은 뭐가 다른가요?
A. 노지감귤은 밭에서 자연광으로 자라 신맛과 단맛이 뚜렷하다. 하우스 감귤은 온실에서 재배해 단맛은 강하지만 향이 약한 편이다. 12월에 파는 감귤은 대부분 노지감귤이다.

Q. 방어와 부시리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A. 방어는 몸통이 굵고 아가미 뒤쪽 노란 줄이 뚜렷하다. 부시리는 몸이 더 날씬하고 줄무늬가 흐릿한 편이다. 겨울 제철은 방어 쪽이 더 뚜렷하다.

Q. 굴은 익혀 먹어야 하나요,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A. 껍데기째 파는 자연산 굴은 산지 표기를 확인하고 생식 여부를 판단한다. 생식용으로 표기되지 않은 굴은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임산부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익혀 먹는 편을 권한다.

Q. 김장 배추는 언제 사는 게 가장 적당한가요?
A. 12월 초까지는 노지 배추가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후에는 저장 배추 비중이 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김장을 늦출 계획이라면 미리 사서 서늘한 곳에 두는 방법도 있다.

Q. 딸기가 물러 있는데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가요?
A. 구입 당일 발견했다면 영수증과 함께 판매처에 문의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루 이상 지난 뒤라면 보관 문제일 수 있어 교환이 어려울 수 있다. 구입 즉시 팩을 열어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문제를 줄인다.